두괄식으로 적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기분 나빠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괄식 표현은 핵심 주장을 먼저 놓고 그다음에 그 주장을 내리게 된 이유와 근거를 풀어나가라는 의미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두괄식 표현을 사용하면 고객을 배려할 수 있습니다. |
1. 프로브 숫자가 부족합니다.
12분에 트리플이면 2넥서스가 쉬지않고 돌아가야 합니다!
2넥, 8게이트면 짜내기 했을 때 프로브 숫자 45~50마리 정도면 딱! 최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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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게이트 쏟아지는 질럿으로 지상군 압도 했었고 BEST 상황인 12분에 선넥 트리플도 성공 시켰습니다. 8:2 상황!
(토스 앞마당쪽에서 히드라 다수잡고 뮤탈도 잡은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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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2분 트리플이면 2넥서스 쉬지 않고 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3넥 가스에 프로브 9마리 넣어야 하고요. [9마리]
건물짓는 프로브 1마리 [1마리]
[총합 -> 10마리]
[윤철님 일꾼수 -> 49마리]
49 - 10 = 39마리가 미네랄 캠
미네랄이 9 + 7 + 8 = 24 덩어리니깐 프로브 39마리로는 턱업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프로브 빌드타임이 12.6초
넥서스 빌드타임이 75.8초 입니다.
3넥 올리고 2넥서스 쉬지않고 가동하면 3넥 완성될 때까지 프로브 딱 한부대 나옵니다.
그거 트리플로 보내시면 딱 되요.
윤철님이 미네랄있는 곳 3넥 돌리는 상황에서 가스에만 프로브 한부대 넣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 때도 프로브가 49마리 였으니깐 일꾼 정말 부족했습니다...
이상황에서 7시까지 먹는건 무리 입니다.
2. 3다크면 성과압박에 시달림, 1다크 3질럿 or 1다크 좋습니다.
커세어 4마리 남았는데 3다크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커세어 한 7~8마리일 때는 좋다고 봅니다.
3다크면 스커지에 격추 당하거나 쉽게 잡히면 투자한게 많아서 타격이 너무 큽니다.
4커세어 남았을 때는 원다크도 충분하고요.
셔틀견제는 불리할 때는 대박을 노리고, 유리할 때는 되면좋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가야 역전 안당함!
3. 일단 내리면 이득보는 테란의 드랍쉽처럼 셔틀도 마찬가지 개념!!
3다크면 무조건 몰래 떨어트려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지만 1다크+3질럿이면 내리는 순간 이득입니다.
셔틀이 5시에서 11시로 가는건 동선이 너무 안나옵니다.
가다가 걸릴확률이 너무 높고요.
윤철님이 셔틀 3다크 안걸리려고 주병력으로 11시 길을 터주긴 했는데 이러면 손이 많이 갑니다.
아무래도 명운님이 본진쪽에 히드라 배치시켜서 셔틀이 11시로 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럴 때는 1다크 + 3질럿으로 히드라 머리위에 드랍시켜주세요. 떨어지는 순간 이득입니다.
저그가 본진 드론한번 빼고 저거 막는다고 병력 왔다하는게 손 정말 많이 갑니다. 이미 토스 이득!
토스는 컨자체가 별로 어려운게 없죠! 좋은 멀탯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하이브 체제 저그 상대로 미네랄 유닛은 효율적으로 던지면서 가스유닛은 잘모아야 하는데 이보다 효율적인 전투가 없습니다. 1다크 + 3질럿을 머리위에 떨구고 셔틀은 몰래가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주세요!
4. APM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하는데 까다로운 컨을 자처하는 것 같아요...
윤철님 저그전 후반 마인드가 SK테란 하듯이 배슬 = 하템으로 개념을 잡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네딧=스톰
하템으로 스톰 지지면서 아칸을 모아주시는데요.
근데 제가 APM150 이라서 저는 진짜 효율적으로 APM을 사용하지 않으면 후반운영이 안되요.
저도 나름 정말 다 해봤는데 윤철님이 하시는 운영방식이 제일 어렵거든요.
일단 스톰을 적중 시키고 아칸으로 합체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빡샙니다.
저그 히드라 한 5마리 튀어나와서 대충 컨하면 템 짤리죠. 옵저버 죽죠.
플레이그 피해야죠. 아칸 합체 시켜야죠. 드라군+질럿은 앞뒤로 왔다갔다.
반면 저그는 어떤가요? 러커 띄엄 띄엄 박아두고 소수 히드라or 저글링 왔다갔다 끝.
그러다가 플레이그 한방이면 그동안 이득본거 말짱 도루묵...
토스가 붓는 APM에 비해서 상대는 너무 쉬운 컨을 하고 있습니다. 저그요? 너무 편하죠.
5. 4.에 대한 솔루션 : 테란 레이트 메카닉 개념을 프로토스에 탑재 시키다!
테란이 저그전 할 때 디파뜨면 3~4배슬 + 마메로 전진라인 뒤로 살짝살짝 빼주면서
레이트 메카닉으로 체제 전환 하잖아요.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전진 된 주병력은 살짝살짝 뒤로 빼주면서 들이대는 저그 병력에 스톰을 써주시고 자원은 인프라에 투자합니다.
이렇게 하면 컨싸움에서 더 유리하고 탄탄한 운영이 가능 합니다.
장윤철이여 SK토스 -> 레이트 메카닉 토스가 되라!
토스가 4가스가 되면 2로보틱스 + 옵저버 업그레이드 + 2포지 풀가동 + 옵저버 여유있게 생산 + 리버, 셔틀 업그레이드
-> 이거를 먼저하고 하템을 추가해 주세요.
일단 지금 열거한 가스 사용량을 한번 볼까요
항 목 | 가스 소모량 |
로보틱스 +1 추가 | 200 |
옵저버 업그레이드 : 속도 + 시야 | 300 |
포지 쉴드 2업, 3업 | 700 |
포지 방3업 | 250 |
리버 파워업 | 200 |
셔틀 속도업 | 200 |
옵저버 여유분 3마리 | 225 |
3, 4넥에 하템 한마리씩 배치 | 300 |
가스 합계 : | 2,375 |
하템으로 환산하면 16마리 정도 나오네요.
디파 뜨기 전에는 지금처럼 하시되, 디파 이후에는 가스를 저렇게 사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상황이 좋으면 저렇게 하는 거구요.
불리하면 불리할수록 추가 옵저버를 줄이거나 리버 파워업을 안하거나 하면서 유연하게 하시면 됩니다.
남는 미네랄은 캐논 도배 + 게이트 추가 + 셔틀 생산 +질럿 입니다.
※ 하템=베슬, 하템을 많이 확보하는 SK토스를 구사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
SK테란도 베슬 많아지고 마나가 쌓이면 관리가 안되니깐 어처구니 없이 주력을 잃곤한다.
게이머 출신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게 SK테란
SK토스도 마찬가지이다. 하템이 늘어나고 마나가 쌓이면 무리하게 들이대기 일쑤이다.
스톰쓰고 아칸을 모으려니 들이댈 수 밖에 없었고 실수하면 저그에게 싸먹히게 된다.
6. 인구수 200 미만은 타스타팅 멀티금지!
제가 김택용님 개인화면 많이 봤었는데요. 4가스 이후에 인구수 200유지, 포토도배 하면서 저그 회전력 버팁니다.
토스는 본진, 앞마당 마른 상황인데
저그는 본진, 앞마당 아직 자원캐고 있어서 저그의 최고 전성기 타임입니다.
쏟아지는 저그 병력을 막기 위해서는 택용님 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7. 성동격서 聲東擊西
손자병법 공격 요령에 관한 격언의 하나. 동쪽에서 먼저 소란을 피운 다음 서쪽을 공격한다는 뜻으로, 주된 목표의 반대쪽을 먼저 치는 공격 전술을 이르는 말이다.
정면에서 소란을 피운 다음 속셔로 공격 해주세요.
저그의 최고 전성기 타임에는 4~5베이스가 동시에 돌아갑니다.
토스는 본진, 마당 자원 말라서 2~3베이스...
저그의 회전력을 막으려면 반드시 셔틀견제가 필요합니다.
(1)일단 속업셔틀은 스커지로 잡기가 힘들고 저그가 관리 할 곳이 4~5곳이나 됩니다.
- 멀탯싸움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습니다.
(2) 저그 회전율이 저하 됩니다.
- 토스가 쓰는 APM에 비해서 저그가 쓰는 APM 양은 아주 많습니다.
덕분에 저그의 공격이 단조로워 지고 느립니다.
(3) 왠만하면 투자대비 좋은 성과를 냄
- 그냥 터지는거 아닌이상 해처리 위에 둥둥 떠다니기만 해도 드론 빼고 하면서 자원밸런스 무너집니다.
※ 게임 상에서 최고 효율을 낸 1리버, 1아칸
불리해서 어쩔 수 없이 갔지만 앞으로는 주 된 공격수단으로 사용 되길 바랍니다...
적은 APM 투자로 엄청난 이득을 봄.
8.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은 스타판에서 엄청나게 꿀 빨았고 레전드로 남았다.
최연성의 배럭더블, 마모씨의 3해처리, 테란의 111, 당시에는 사기처럼 느껴졌지만 시대를 앞서 갔을 뿐입니다.
다른사람이 모를 때 앞서가는 좋은 빌드와 운영을 최대한 써먹어야 합니다.
윤철님이 개척하셔서 레전드로 남길 바랍니다.
최연성 코치시절 인터뷰 |
“속으로 열불이 났죠. 저그전 메카닉 빌드를 만들고 그에 대한 저그의 맞춤이 들어 오면 또 어떻게 보강하고 그렇게 여러 단계를 다 만들어 놨었어요. 제가 연습실에서 다 했던 플레이를 그 선수가 방송에서 쓰면서 다 이기니까. 전 우리 팀 테란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는데 말이죠. 배럭 더블도 우리 팀 쓰라고 그렇게 만들었는데 결국 제대로 쓴 건 이영호에요. 이영호가 시쳇말로 뽕 뺐어요. 좋은 빌드가 있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누가 활용하느냐의 문제죠. 서경종의 뮤짤을 제대로 뽑은 건 이제동이니까. 누가 만들었다는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배럭 더블을 만들고 메카닉을 만들면 뭐해요. 특허청에 특허를 낼 수도 없어요. 재빠르게 인식해서 그 빌드로 최대한 많이 이겨버리는 게 최고에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연습실에서 ‘이거 해’ 라고 하면 앞에서는 코치가 시키니까 무서워서 하죠. 그런데 뒤로 가서 보면 원래 하던 배럭 더블만 죽어라 하고 있어요.” |
9. 시대를 앞서가는 극후반 운영 : 할루시네이션 셔틀
일단 정석플레이는 아닙니다. 유리할 때만 사용가능.
극후반으로 갈수록 아칸은 모아야하고 템플러는 쌓이니깐
어떻게든 스톰을 쓴다음 합체를 하고싶은게 토스 심정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만...
여유가 된다면 할루시네이션 눌러 주세요.
극후반이면 게이트 랠리 찍어놓은 곳에 하템 옹기종기 모여있곤 합니다.
이 때 그냥 합체하지 마시고 셔틀 할루시네이션해서 이곳저곳에 흩뿌려주시고 합체 해주세요.
* Shift 컨으로 그냥 미니맵 아무 곳이나 막 찍으면 알아서 잘다닙니다 ㅋㅋ
할루시 투자비용은 200/200인데 스커지 5마리만 소모 시켜도 가스 회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해본 결과 APM이 300이건 400이건 저그들 멘탈 나갑니다.
이거 막느랴고 저그가 완전 조용해 집니다. 템포가 완전 느려져요!
할루시 셔틀은 실전에서도 유효 하지만
시청자들이 엄청 열광하고요. 지더라도 박수 받습니다!
안할 이유가 있나요? 무조건 ㅊㅊ 드립니다.
10. 극후반 2셔틀 8질럿 드랍 좋음.
이유1) 극후반 갈수록 디파 숫자 늘어나고 플레이그 맞을 확률 너무 높아집니다.
질럿은 담배연기처럼 사라지는데요.
2셔틀에 8질럿 태워서 그냥 가까운쪽에 내려주기만 해도 괜찮더라고요.
딴딴이들이 알아서 잘싸우고...
저그 유닛은 각개격파로 싸우는 구조라서 좋습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미네랄 던지고 하템으로 200채우고 전환하는 식인데 상대가 까다로워 합니다.
※생산기지 쪽보단 본진에 떨구는게 Best
이유2) 본진, 마당 가스 마르면 3가스 되는데 템플러 2~3마리 셔틀에 태우고 다니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가스유닛 아껴야 하구요. 내성 생긴 저그는 잘 막습니다.
이럴 때 3/3/3업 8질럿을 저그 본진에 떨궈주세요.
11. 마치며...
전프로는 래더에서는 앞서가는 개념, 멀탯, 컨트롤, 센스가 있기 때문에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BUT 윤철님이 메프나 ASL에서 상대하는 사람은 동급 입니다.
심리전, 빌드 앞서가는 것도 중요한데
멀탯싸움을 나한테는 유리하고 상대는 어렵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글을 다 적다보니 프로토스인데 테란의 드랍쉽과 레이트 메카닉 개념을 탑재 시키라는 것이 요지네요.
윤철님이 잘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적었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활용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